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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Marketing

2021 Jan – 2022 Apr

프로젝트 기획 및 마케팅. 노인호

디자인. 노인호, 이여름

프로젝트 요약

①브랜드 론칭 초기 단계에 합류하여

②브랜드 컨설팅 및 전략적 광고 매체 운영을 통해

③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평균 ROAS 2200%,

브랜드 채널 팔로워 1.5M, 월평균 매출액 300% 이상

증가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UUNNO

우노

브랜드 소개

우노는 매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브랜드 코코얀과 아이들의 상상을 재밌게 표현한 유니크 룩 브랜드 봉보노, 두 가지 브랜드를 전개하는 아동복 편집샵입니다. 오랜 기간 B2B를 운영하며 다져진 제작 노하우와 자체 제작으로 공정한 가격 책정까지 무엇 하나 손색없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유의 유니크한 패션 디자인과 룩북 촬영 스타일로 론칭 직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의뢰

(중략) 에이전시와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연락이 잘 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런 저런 광고 매체만 추천하는 바람에 광고비만 쓰고 결국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습니다. 현재 우노의 입점 브랜드인 '봉보노'를 런칭하고 나서부터는 별다른 마케팅은 전혀 진행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계정만 운영해왔는데, 전문 인력 없이는 매출에 한계를 느껴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 클라이언트 의뢰 내용 中

우노는 무엇 하나 손색없는 제작 인프라와 브랜드 에셋을 보유 중이었지만, 인하우스 전문 인력 부재에 따른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룸 역시 브랜드다움을 유지하는 마케팅에 대한 갈증이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참으로 반가운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브랜드다움을 유지하는 마케팅

 

때는 브랜딩이라는 키워드가 하나의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너도 나도 그럴싸한 겉옷을 하나씩 걸치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남을 따라한 패션은 그 밑천이 금방 들통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브랜드의 숨은 민낯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영역은 단언컨대 광고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브랜드 채널(Owned Media)과 광고(Paid Media)에서의 차별적 운영을 가져가며,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SNS에는 브랜드가 보여주고 싶은 정제된 콘텐츠를 올려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대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광고를 진행할 때는 할인과 프로모션 등 후킹(Hooking) 위주의 자극적인 매체 운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이커머스 브랜드가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실 양날의 검입니다. 단기적으로 광고 성과는 조금 더 나을 수 있으나, 오남용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브랜드의 이미지는 훼손되며, 결과적으로 광고를 멈추면 매출도 함께 멈추는, 일종의 ‘광고 의존형 비즈니스 모델’ 이 구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우노라는 브랜드가 가진 자원과 타겟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적절한 감도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 정도만 해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서 ‘브랜드다움을 유지하는 마케팅’으로 정의했고, 이에 맞춰 브랜드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자극적인 카피라이팅이나 프로모션은 일절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의도적으로 트래픽 캠페인 비중을 상당히 늘려 신규 고객 확보와 리텐션에 전념하기도 했는데, 트래픽 캠페인만으로도 ROAS가 평균 이상을 선회하는 재밌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매체 테스트 역시 소액으로 진행해보았으나, FB/IG 만큼의 광고 성과는 나오지 않아 이후에는 주요 매체인 메타에만 전념했습니다.

 

압도적 퍼포먼스, 그리고 아쉬움.

 

희소성을 높이는 시즌제 프리 오더(Pre-Order) 방식과 맞물려, 늘 좋은 광고 성과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클라이언트인 우노가 사용하는 문법과 에이전시인 프로젝트룸이 사용하던 문법이 조금 달랐다는 점인데, 이 미세한 감도를 조정하기란 꽤나 어려웠습니다. 고객 특성을 고려했을 때 1:1로 대화하는 듯한 친근한 어조를 사용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것이 때때로 다소 지나쳐 브랜드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프리 오더 시스템을 보다 제한적으로 운영했다면 더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외에도 당시 프로젝트룸의 전문성이 지금과 같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미숙하여, 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돌이켜 보면 우리에게 가장 큰 성장폭을 안겨준, 그리고 가장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낸 첫 번째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성과

 

매출액 300% 이상 증가.

평균 ROAS 2200% 이상 유지

인스타그램 팔로워 1.5M 증가

자사몰 리텐션 수치 증가

기타 측정이 어려운 간접적 성과 등

번외: 웹사이트 리뉴얼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도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는 템플릿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우노 역시 카페24를 기반으로 템플릿을 판매하는 업체를 통해 일부 디자인만 수정하여 자사몰을 운영 중이었는데, 이 웹사이트 구성이 편집샵이라는 우노의 특성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입점 브랜드가 두 개뿐이었지만, 두 가지 브랜드가 전개하는 스타일과 맥락이 전혀 달랐고 이를 분리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에 리뉴얼을 제안 드렸고, 당시 일정이 1-2주 정도로 촉박하여 불필요한 요소는 생략하고 소기에 목적만 달성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수정했습니다. 이후 해당 디자인으로 1년 이상 브랜드를 운영했으며, 브랜드 정체성을 분리하는데 아주 중요한 기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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