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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al Marketing

2020 Sep – 2021 Jan

프로젝트 기획 및 마케팅.

노인호

프로젝트 요약

①우동과 토핑을 조합한 일명 '마약 조합’을 만들고

②이를 이용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을 진행하여

③매출을 극대화했습니다.

*지금은 정부 차원에서도 마약 + 00 등의 단어 사용을 매우 지양하지만,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인식이 없었습니다.

GENROKU UDON

겐로쿠 우동 일산점

브랜드 소개

겐로쿠 우동은 일본 큐슈 지역의 명물 지도리 우동을 한국에 대중화 시킨 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겐로쿠 우동의 원조는 오이타 현에서만 30년 이상 운영된 3대째 내려오는 유명 우동집으로,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서면서부터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기 시작하는 곳입니다. 오후 2시 무렵이 되어야 빈자리가 한두 곳 정도 생기고, 평일에는 하루에 200명, 주말에는 300명 이상의 손님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그 맛을 인정받은 곳입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은 겐로쿠 우동은 한국에서도 오픈과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입지가 좋지 않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맛으로 줄을 서는 매장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고객이었던 겐로쿠 우동 일산 웨스턴돔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산 웨스턴돔은 미로같이 매우 복잡한 구조를 띈 상가이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그러나 불리한 입지와는 별개로, 이 매장은 점심 시간만 되면 매일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의뢰

(중략) 제대로 된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항상 전화 영업하는 광고 회사들을 통해서만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담당자랑 연락도 잘 안되고 툭하면 퇴사하고… 마케팅도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매출이 반 토막 나면서 이제는 제가 직접 괜찮은 파트너를 찾고 싶어서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 클라이언트 의뢰 내용 中

때는 코로나바이러스-19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자영업자 폐업률이 극에 달았을 시점이었습니다. 겐로쿠 우동 일산점도 이 위기를 피해 가지는 못 했습니다. 매출은 자연스럽게 반 토막이 났고,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길게 늘어서던 줄도 사라지고, 가게는 텅 비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걸려오는 광고 대행사 영업 사원의 전화는 더 이상 신뢰를 주지 못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의뢰인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문의를 남겼고, 그렇게 우리의 만남은 성사되었습니다.

우동, 토핑 조합으로 날개를 달다.

 

겐로쿠 우동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곱빼기, 세 곱빼기, 그리고 면사리를 아무리 추가해도 가격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장단점이 분명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양 조절이 가능하니 만족감이 높지만, 매장 입장에서는 테이블 객단가가 거의 동일해 매출 경로가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주류 매출도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오직 손님의 머릿수로만 매출이 계산 가능한 아주 정직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클라이언트는 ‘토핑 조합’이라는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 주셨습니다. 면 사리는 얼마든지 무료이지만, 토핑은 유료이기 때문에 객단가 상승에 분명 도움이 되는 전략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일명 ‘마약 조합’으로 명명하여 SNS 콘텐츠를 만들고 자연스러운 입소문 및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사실 이는 일본 겐로쿠 우동 창업가 정신을 이어 받은 것으로 마케팅 전략보다는 브랜드 에센스(본질)에 가깝습니다.

 

손님들이 토핑 조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0-20대 남/여를 필두로 가장 참여율이 높은 플랫폼은 당시 페이스북이었습니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지역은 일산/파주 등 근방으로 설정하여 진행했습니다. 반응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댓글이 하루에 수십 개씩 달리며, 손님들이 토핑 조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다시 매장을 찾았을 때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프로젝트 성과

 

콘텐츠 좋아요 2000+, 댓글 3000+, 공유 1000+

리텐션 증가, 신규 10-20 손님들의 유입

기타 측정이 어려운 간접적 성과 등

번외: 메뉴판 리뉴얼

 

얼마 뒤 식사 차 방문한 매장에서 메뉴판을 봤습니다. 프랜차이즈 전 매장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메뉴판이었는데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도 토핑을 추가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즉석에서 리뉴얼을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하셔서 다음날 바로 제작하여 보내드렸습니다. 당시에는 디테일이나 완성도보다는 빠른 실행에 주안점을 두었기에(고객 특성상), 메뉴 이미지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제작했습니다. 각 메뉴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토핑 조합’이라는 카피를 추가한 것만으로도 매장 방문 고객의 토핑 추가 비율이 높아졌고, 사소한 개선 하나로 수백만 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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